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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92

“엠마오, 함께 걷는 디모테오 순례길”

수정일
2024.05.07
작성자
홍보팀
조회수
173
등록일
2024.05.03


성 프란치스코 성당은 지난 428일 일요일, 양양성당을 시작으로 디모테오 순례길, 오상영성원, 주문진성당, 영동가톨릭사목센터로 신앙과 자유를 찾아 디모테오 순례길을 함께 걷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목처 교목팀과 CKU가톨릭교수회의 주관으로 시행된 이 프로그램은 CKU가톨릭직원회와 CKU가톨릭학생회 및 예비신자들과 VERUM 사제 장학금 프로그램 참여하고 있는 재학생 및 가족 포함하여 53명이 동행했다. 

 

양양성당은 1921년 영동지역에 최초로 설립된 본당으로, 이광재 신부 순교자 기념 성당이며 착한 목자 기념 성당으로 선정되는 영애를 얻은 성당이다. 이 성당 안뜰에는 이광재 디모테오 신부를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순교각과 이광재 신부기념관이 자리 잡고 있다.

 

디모테오 순례길은 양양성당 제3대 주임인 이광재 신부(1909~1950)를 기리는 길이다. 이 길은 1945815일 일본 제국주의 강점으로 부터 벗어난 후 19506.25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신앙과 자유를 찾아 38선을 넘은 북한 주민들이 실제로 걸었던 길이다.

 

순례길은 양양 송이밸리에서 시작하여 오상영성원까지 1시간 30분가량 거쳐 진행되었고, 대부분의 구간은 임도로 조성돼 걷기에 수월하며, 급격한 경사와 내리막이 있는 곳도 거의 없어 걷는 내내 솔 내음을 맡을 수 있어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충분하였다. 순례길의 마지막 지점인 오상영성원에서는 예수고난회 소속인 오재성 베드로 신부의 진행하에 묵상과 기도를 통한 십자가의 길을 바쳤다.

 

이후, 주문진 성당과 영동가톨릭사목센터로 이동한 순례팀은 아름다운 주문진 바다와 함께 주님의 은총과 평화 속에 순례길을 마무리 지으며, 예수고난회 소속이자 국악성가연구소 소장인 강수근 바오로 마리아 신부의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요한 14,27)의 주제로 진행된 특강에 참여하였다. 국악 묵주기도로 시작된 이 특강을 통해, 강수근 신부는 우리 모두가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통하여 반성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음을, 예수님께서는 그 평화의 길에 우리와 함께하시며 은총을 주실 것을 믿고 희망해야 함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교목처 교목팀은 신앙인들로 하여금 하느님을 만나고 또 순교자들의 통공과 만날 수 있는 큰 은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의 교목팀 033-649-8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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