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팀 스팟 인터뷰 #1 :  “AI 고령사회, 중장년의 두 번째 인생은 대학에서 열린다”

<가톨릭관동대학교 치매전문재활학과 공명자 학과장>

 치매전문재활학과 공명자교수 / 사진 제공=홍보팀

1. 이번 「AI 미래 노인인구증가시대의 취업 진로특강」을 개최하게 된 취지는 무엇인가요?

공명자 학과장 :
이번 특강은 급속한 고령화와 AI 기술 변화를 인식하고, 중장년 성인학습자들이 새로운 직업 역할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치매전문재활학과에는 다양한 경력과 삶의 경험을 가진 중장년층이 재학 중인데, 이분들은 현장 감각과 통찰은 탁월하지만 컴퓨터 활용과 문서화 능력에는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특강을 통해 “AI를 배워보면 생각보다 쉽고, 나의 경험을 새로운 가치로 전환할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과 AI친화적 직업생활로의 가능성을 일깨워주고자 했습니다.즉, 경험은 풍부하지만 기술이 낯선 중장년층에게 AI가 ‘능력을 확장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2. 치매전문재활학과가 강조하는 ‘AI 친화적 인재 양성’은 어떤 방향성을 의미하나요?

공명자 학과장 :
우리 학과는 전통적인 치매 돌봄 교육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융합한 치매 재활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을 지향합니다.예를 들어, AI를 활용하여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치매 진행에 맞춰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법, 

AI상담사 만드는 법, AI을 이용해 치매어르신의 의무기록을 해석하고 교육시키는 법  등 기술과 인간 중심 돌봄을 결합한 실무형 교육과정
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술을 사용하는 수준이 아니라, AI를 활용해 사람을 더 잘 이해하고 돕는 전문인력
,즉 “기술을 통해 인간성을 확장하는 AI 친화형 재활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 학과의 핵심 비전입니다.

3. 중장년층이 대학에서 다시 배우는 과정에서 가장 크게 느끼는 변화나 가치는 무엇인가요?

공명자 학과장 :
많은 학생들이 “배움이 인생의 활력을 되찾게 해준다”고 말합니다.

치매재활학과가 흔하지 않기 때문에 부산, 여수, 평택, 서울등 강원도 이외의 지역에서도 입학하는 학생이 많으며, 

방통고나 검정고시 졸업자뿐만 아니라 정규대학을 졸업하신 분들도 고령화시대에 직업을 가지기 위해 치매전문재활학과에 입학합니다. 

치매는 복합적인 케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재활의학+ 심리+사회복지+평생교육사 등에 대해 학습합니다. 

노화해가는 자신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합니다. 자신의 인생경험을 재해석하고, 그것을 전문지식과 연결하면서 

‘나를 이해하고, 배우는 사람의 젊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치매전문재활학과는 팀 기반으로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표하는 수업이 많습니다.

덕분에 학생들끼리 교류가 활발하고, 도서관 학습, 축제 참여, 토요일 대면 HyFlex 수업에서의 협업 등 캠퍼스 문화도 적극적으로 누립니다.

참여가능한 토요일 대면 수업에 간식을 나누며 격려하고, 함께 공부하는 따뜻한 학습 분위기가 특징이지요. 
특히 올해 졸업 예정인 4학년 학생들은 싱가포르로 졸업여행을 함께 갈 정도로 학우 간 우정이 끈끈한 공동체적 학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4. 만학도로서 치매전문재활학과에 입학한다면 어떤 진로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공명자 학과장 :
졸업 후에는 치매전문강사, 인지훈련전문가, 디지털 치매예방 콘텐츠 개발자, 노인심리상담사, 평생교육사 등 다양한 진로가 열립니다.또한 치매안심센터, 주간보호센터, 요양원 등에서 근무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특히 치매특화된 사회복지사나 간호조무사로의 역량 확장, 각 지자체 평생교육원에서의 강사 활동 등 사회적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고령사회가 심화될수록 치매예방과 인지훈련 분야의 전문인력은 필수적이기에, 전문성과 지속성을 모두 갖춘 미래직종으로 전망됩니다.

5. 앞으로 치매전문재활학과가 추구하는 교육 목표나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

공명자 학과장:
우리 학과는 앞으로 10년후 생활전반에 AI 친화 환경에서 치매어르신들도 학력이 높아 지적인 돌봄케어가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지역사회 연계형 AI 돌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대학 안팎에서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여 중장년층이 일·가정·학업을 병행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학습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또한 지자체, 병원, 복지기관과 협력하여 AI 기반 치매예방 콘텐츠와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는 등“지역이 필요로 하는 AI 융합형 돌봄 전문가”를 양성해 나갈 계획입니다.즉, 인간의 경험·기술·공감이 만나 새로운 치매재활 패러다임을 실현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