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배경과 특징
UNESCO-UIA 건축교육헌장
우리 건축 전문직이 뛰어난, 때로는 눈부신 공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건축가나 도시계획가가 계획하고 실현한 생활 환경은 전체에 비하여 놀랄 만큼 적은 부분이라는 점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우리가 지금까지는 건축 전문직의 주요 관심사가 아니었던 분야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는 수요와 가능성을 깨닫는다면 건축 전문직 분야에는 아직도 새로운 과제를 개발할 여지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건축실무와 함께 그 바탕이 되는 건축교육과 전문직 훈련을 더욱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건축가들은 ‘제공하는’ 역할 보다는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하여야 하며, 특히 새로운 도전을 받아야 하는 개발도상의 경우에는 건축교육과 훈련을 보다 더 다양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건축가가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건축가는 커뮤니티 발전, 자조(self help) 프로그램, 교육시설 등의 과제(task)에 크게 공헌할 수 있으며, 또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건축가를 고용할 수 없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현저한 공헌을 할 수 있다.
사회변화와 입지특성
강원도의 입지특성은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영동과 영서로 나뉘어 자연환경과 생활권이 구분되고 있다. 영동지역은 환동해권의 중심지역으로써의 역할과 위상을 갖추기 위해 인프라가 정비되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4계절 관광 휴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우리 사회는 고령화 문제, 지구환경 문제를 역으로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국가적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새로운 대안의 유형으로 그 하나가 영동권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 자원을 통해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지역사회의 요구와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위상확립
국가의 신성장동력과 사회적 변화를 기반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와 강릉의 녹색 도시 지정,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휴양/건강 도시로서의 정체성 확립 등은 우리 대학이 위치한 지역의 발전 동력이다. 즉, 지방의 중소 규모 도시가 국제적인 도시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우리 대학의 건축학부는 지역거점대학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되고, 또한 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전문 인재의 양성이라는 대학 본연의 사명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역으로 이들 환경은 지역대학으로서 건축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과정에 있어 핵심적인 이슈와 교육의 장이 된다는 점에 있어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건축학 프로그램 교육목표
가톨릭관동대학교 건축학 프로그램의 교육목표는 지역 및 건축문화 발전에 공헌하는 통합적 지식과 현장적응력을 갖춘 건축인을 양성하여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수도권 전역에 걸쳐 그들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유익한 교과과정을 구성하고 운용한다. 아울러 국제화 및 미래의 산업사회에 적합한 창의적인 건축인을 양성함과 동시에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쟁 사회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국가 및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도록 하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건축
저출산ㆍ고령화, 산업 환경의 변화, 지속 가능한 환경의 문제는 현재의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인간 배제의 문제점일 뿐만 아니라 신성장동력의 배경이 되고, 이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복지국가 구축이라는 미래의 과제를 담고 있다. 이에 우리 지역의 발전 동력인 ‘2018 동계올림픽’ 개최와 ‘녹색 도시’ 지정,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휴양/건강 도시’, ‘전통문화 예술 도시’로서의 정체성 확립 등은 우리 대학 건축학 프로그램의 성립기반이 됨과 동시에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통합하는 개념으로「건강ㆍ공생(共生) 사회 구축을 위한 건축ㆍ도시」를 이해하고자 한다. 이를 실천하고 구체화하는 과제로서 「지속 가능 건축」과 「건강/휴양/복지 건축ㆍ도시」을 연계하고, 이를 필수의 교과과정과 설계프로그램(거주공간 및 지역시설)에 반영하여 다가올 미래사회를 고려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