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로 '비행 중' 이란 뜻입니다. 항공보안법에서 규정한 비행 중의 정의는 '승객이 탑승하여 도어를 닫은 직후부터 목적지에 도착하여 승객이 내리기 위해 도어를 여는 순간까지를 비행 중'이라 합니다. 또는 명사로는 '기내' 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 예)
  • In-flight service : 기내서비스
  • In-flight safety : 기내안전
  • In-flight sales : 기내판매

겔리는 기내에서 음료와 음식을 준비하는 곳으로 우리 말로 하면 기내 주방이라 칭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객실승무원들이 승객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준비하는 일종의 업무 공간입니다.

일례로 겔리에서는 음료 및 음식을 준비하는 기본적인 것부터, 이륙 후 또는 때때로 같은 클래스에서 일하는 승무원들이 모여 간단한 미팅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승무원들이 입국에 필요한 관련 서류를 작성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기내의 여러가지 일들을 종합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필요한 공간이 바로 겔리입니다.

항공기를 보통 기종에 따라 달리 불리우기도 합니다. Wide-body 비행기란 기내에 승객 통로가 두 개인(Twin aisle) 비행기를 지칭합니다. 보통 좌석이 200석 이상인 중,대형 항공기가 해당됩니다. 예를 들면 가장 큰 Wide-body 항공기는 보잉사의 B747-8I, 에어버스사의 A380이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기내 통로가 하나인(Single aisle) 비행기는 Narrow-body 비행기라 불리웁니다. 좌석이 200석 미만인 소형 항공기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항공기는 보잉사의 B737과 에어버스사의 A320이 있습니다.

우리 말로 '유실물'이라 합니다. 비행기가 목적지에 도착 하고 승객이 모두 다 하기한 후, 최종적으로 승무원들이 해야 할 일이 기내 좌석이나 선반등에 승객들이 잊어버리고 놓고 간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사무장은 비행 전에 승무원들에게 당부하는 사항 중에 하나가 Left Behind Item을 반드시 확인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승객의 물건을 찾아주려는 근본적인 이유도 있지만 더 큰 의미는 항공보안 차원에서 혹시 테러범이 기내에 폭발물 등을 숨겨 놓고 갈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는 뜻도 있습니다. 승무원이 Left Behind Item(유실물)을 확인하는 것은 불변의 의무 사항입니다.

항공기내에 객실승무원들이 앉는 좌석을 점프 시트라 부릅니다. 한 마디로 점프 시트는 승무원 전용 좌석입니다. 따라서 점프 시트는 규정 상 승무원 외에는 일반 승객들 누구도 앉을 수가 없습니다. 점프 시트는 앉는 사람이 없을 때는 자동적으로 접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점프 시트는 비상 시를 대비해 비행기 출입구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점프 시트에는 승무원들 간에 통화와 기내 방송을 할 수 있는 핸드셋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비상 시 사용 할 소화기, 구명동의 , 비상 손전등, 산소통 등 비상장비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사무장 전용 점프 시트 주변에는 기내 온도, 조명, 기내 비디오 조작 등을 할 수 있는 컨트롤 계기판넬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승무원들은 비행 전에 자신이 앉을 점프 시트 위치를 확인하고, 기내에서는점프 시트 주변의 비상 장비를 점검 해야 합니다.

우리말로 '기장'이라 말합니다. 여객기에는 운항 노선 및 비행시간에 따라 2~3명의 기장 타이틀을 가진 조종사가 탑승합니다. 여러 명의 기장 중 항공사는 책임을 갖는 대표적인 기장 한 사람을 PIC로 지명합니다. PIC는 그 날 항공기의 모든 권한과 책임을 지는 기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객실승무원은 브리핑 때 그 날의 PIC가 누군인지 확인합니다. PIC가 브리핑을 주관하기도 합니다. PIC는 브리핑에서 항로상의 기상과 비행시간, 비행안전에 숙지해야 할 것들을 알려줍니다. 비행 중에는 객실승무원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하며 승객의 안전과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상호간에 협조를 합니다. 선배승무원이 '오늘 PIC가 누구지'라고 묻는데, PIC가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으면 진정한 항공사 승무원이라고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우리말로 '특별 기내식'이라 합니다. 영어 약어로 SPML 이라 하는데 승무원은 기내에서 SPML 승객 현황을 잘 파악하고 서비스하여야 합니다. SPML 제공이 안되어 고객으로부터 불만을 받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SPML이란 건강, 종교, 연령 등의 이유로 일반 기내식을 취식하지 못하는 승객을 위한 별도록 준비된 기내식을 뜻합니다. SPML 주문은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가능합니다.

SPML의 종류로는 채식주의자가 선호하는 VLML(Vegetarian Lacto-Ovo Meal), VGML(Vegetarian Vegan Meal), VOML( Vegetarian Oriental Meal), AVML(Vegetarian Hindu Meal) 등이 있습니다.

종교식으로는 HNML(Hindu Meal), MOML(Moslem Meal), KSML(Kosher Meal) 등이 있고, 건강식으로는 LFML(Low Fat Meal), DBML(Diabetic Meal), BLML(Blend Meal), LSML(Low Salt Meal), GFML(Gluten Intolerant Meal) 등이 있습니다.

영/유아식으로는 IFML(Infant Meal), BBML(Baby Meal), CHML(Child Meal), 기타 특별식에는 SFML(Seafood Meal), FPML(Fruit Platter Meal), SPMA(Anniversary Cake) 등이 있습니다.

승무원이라면 SPML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서비스할 때 차질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PA 는 일반적으로 마이크로폰이나 확성기로 대중에게 방송을 하는 시스템을 일컫습니다. 항공기 기내에는 승객들에게 여러 가지 기내 상황에 대해 방송을 하기 위한 PA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항공기의 승무원 전용 좌석 ( 점프시트 )에는 PA 를 할 수 있는 핸드셋 (Handset) 이 장착 되어 있습니다.

이 핸드셋을 이용하여 승무원은 기내 안전에 대한 안내 방송 , 승객환영 방송 , 항공기 이륙 방송 , 기내 면세품 방송 등 다양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도어는 비행기가 지상에 있을 때는 출입구로 사용되지만 위급한 상황에서는 비상 탈출구로 사용됩니다.
따라서 도어가 출입구로 쓰일 때와 비행 중 비상 탈출구로 쓰일 때를 구분하도록 도어의 기능을 변환시켜줘야 합니다. 비상 시에는 도어에 장착된 비상탈출용 미끄럼대 (Escape Slide) 가 팽창되도록 해 줘야 하는데 이렇게 도어 기능을 정상 시와 비상 시로 바꿔주는 것이 도어모드입니다.

도어모드는 Lever 가 있어 왼쪽으로 레버를 돌리면 'Disarmed' 로 오른쪽으로 레버를 옮기면 'Armed' 상태가 됩니다.
도어모드의 레버가 ' Armed' 위치에 있어야 비상시 탈출하기 위해 도어를 열면 Escape Slide 가 자동으로 팽창되어 승객들이 신속하게 탈출하게 됩니다.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에 사무장은 전 승무원에게 Door side에 위치하여 도어모드를 'Armed' 로 전환하라는 방송을 합니다.

오버헤드빈은 승객 좌석 머리 위에 위치한 승객의 짐을 넣어두는 선반을 말합니다.

오버헤드빈은 승객들에게는 좌석과 함께 매우 중요한 공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내에 설치된 오버헤드빈은 승객 모두의 짐을 수용하기에는 부족한 현상이 있어 , 소형항공기의 경우에는 오버헤드빈 공간 부족으로 승무원과 승객 모두가 힘들어 합니다. 심지어 항공기 출발 시간이 다가와도 승객 짐을 다 넣지 못하여 항공기가 지연 출발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합니다.